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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timeout 이라는 잡지가 있다
주간지 인데
뭐 이번 한주동안에는 뉴욕에 이러이러한 행사들이 있다
이러걸 알려주는 잡지다

몇줄 읽다가 보니까 양조장 투어라는게 있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양조장 구경도 시켜주고
무료 맥주도 주고 한다

23st 역에 내려서 혹여나 같이 갈 사람이 있을까 싶어
학원에 잠시 들렀지만 역시나 토요일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다

M23 버스를 타고 첼시피어로 향했다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지만
길을 잃어서 살짝 헤맸다

















여기가 바로 양조장!
근데 너무 이른 시간에 간건지
아님 원래 생긴게 이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폐공장 분위기가;;











2시에 투어가 시작인데
헤매다가 2시 5분정도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매니저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투어 참여하러 왔다고 했더니
아.. 그럼 날따라 오라고 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맥주를 한잔 따르고는
대뜸 건내주었다

아.. 일단 마시고 시작한다 이건가
아무튼 나 이외에 외국인 여자 3명과 함께
투어를 하게 되었다


















위쪽이 맥주의 기본 원료인 홉! 이고
아래쪽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만든다고 했나 뭐랬나

 








사실 양조장 견학한다는 생각에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

아...
여긴 미국이고
맥주 만드는걸 아무리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해도

영어다...


공짜 맥주먹는다는 생각에
이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
결국..
약 30분간의 투어는 나에게 30분짜리 영어듣기에 지나지 않았고

그냥..
운좋가 수제맥주 두잔을 얻어먹은
뭐 그런 운좋은 기회였을 뿐이였다













영어로 다들 솰라솰라 거리길래
이게 뭔가 싶어서 벙쪄 있는데
갑자기 매니저가 뭐라고 하더니
다들
"sure, yes" 이러길래 나도 얼떨결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더니 떡하니 한잔 더 나온
흑맥주...;;;;


사실 나는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인지라
특히나 낮술은 잘 안마시려 한다

대낮부터 얼굴이 벌개져서 다니면
경찰이 검문하면 어떻게 해...


아무튼 이제 그만 마시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저거 마저 다 마시고 말았다

(저거 가지고 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술이 좀 약하다)






















아무튼 이날 술먹고 얼굴 빨개져서
탈려는 지하철마다 고장나서
개고생했던

뭐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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